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법정협회로 가는 ‘첫걸음’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협회설립에 따른 경과보고와 함께 참석자 전원이 전국 4천200여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작성한 협회 창립취지문을 낭독하고, 이어 협회임원 등의 승계안과 정관제정안 등 부의안건을 논의했다.
또한 부의안건 논의를 통해 기존 협회임원 등의 직책과 임기 등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결정했다. 정관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협회는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협회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의 인가가 나면 협회는 사단법인 협회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새로운 협회로 출범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월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을 산하에서 분리시킴에 따라 이후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은 독자적인 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법정협회설립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시설물유지관리업자가 협회를 설립하려면 전문건설업자 전체의 10분의 1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에 부딪혀 부득이 민법에 의한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이후 협회는 2005년 12월 시설물유지관리업자에 대한 시공능력평가·공시 등의 업무를 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해왔고,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장관 지시에 따라 시설물유지관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통계법에 의한 통계작성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공적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민법에 의해 설립됐다는 이유로 건설단체들이 모여 설립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의 가입대상에서 배제됐다.
또 건설의 날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지난해 4월 정기총회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협회설립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지금까지 협회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국토해양부가 과거 협회설립과 관련한 유권해석을 재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부득이 협회는 전문건설업자 전체의 10분의 1이상(5천70개)의 협회설립 동의서를 징구했었다.
지난달 개최한 협회설립발기인대회 개최 이후에는 협회와 시도회 임직원들이 창림총회 성원을 위해 협회설립동의서를 제출한 업체들 중 이날 참석이 불가능한 제출자 등에 대해 서면결의서 등을 제출받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박순만 회장은 “오늘 창립총회를 계기로 조만간 법정협회가 출범하게 되면 그동안 사단법인이라는 이유로 받아 왔던 불이익들이 단계적으로 해소됨으로써 앞으로는 시설물유지관리업계를 육성 발전하는데 앞장서고, 나아가 건설산업 선진화을 위한 기능과 역할, 책임과 의무 또한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협회는 대외 공신력을 지금보다 더욱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확고히 다지고, 협회와 회원 간의 공존과 윈-윈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동반성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시되는 이때,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바람직한 협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자신만의 꼼꼼한 준비 과정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항목을 모두 채웠다면 그 이후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부 지원자들 중에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했는지 내용만 확인한 후, 서류 지원을 마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의 가장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맞춤법이나 문장의 주술 관계 등에 대한 검토도 함께 필요합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지원자들을 선별해내는 인사 담당자에게 잘못된 맞춤법이 보이는 자소서는 옥의 티와도 같은 아쉬운 감점 요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자신만의 역량이 담긴 자소서를 더욱 빛나게 해줄 올바른 자소서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에 유의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검토 시 ‘맞춤법 및 오타자’ 요소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소서의 기본 요소인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이 올바르지 않다면 자신이 가진 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데요. 이는 업무 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서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헷갈리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며 올바른 맞춤법을 사전에 인지해 둔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돼 vs 되
‘되어’의 줄임말인 ‘돼’와 ‘되’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맞춤법인데요. ‘돼’와 ‘되’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선 ‘돼’의 자리에 ‘되어’를 넣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장을 읽어본 후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된다면 ‘돼’를 쓰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며, 그 반대로 어색한 문장이 된다면 ‘되’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서 vs ~로써
빈번하게 사용되는 맞춤법 중 하나인 ‘~로서’와 ‘~로써’ 또한 상황과 문맥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로서’는 지위나 자격, 신분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이기에 자신이 맡은 어떠한 직무나 직급을 설명할 때에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로써’는 어떤 일의 수단, 도구 또는 물건의 재료나 원료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것으로, ‘~로서’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든지 vs ~던지
자소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든지’ 와 ‘~던지’는 표현이 비슷하여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든지’와 ‘~든’은 어떠한 선택이나 상황에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내용을 가리지 않음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반면 ‘~던지’와 ‘~던’은 연결 어미로, 과거형 문장에 쓰이며 과거에 경험한 일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회상할 때 사용됩니다.
걸맞는 vs 걸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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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vs 첫 째
여러 가지의 사항을 한 문단에서 나열할 때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많이 사용하는 표현인 ‘첫째’와 ‘첫 째’를 두고 올바른 띄어쓰기에 대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첫째’는 한 단어이기 때문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며, 이 외에도 비슷한 표현인 ‘~번째’의 경우 혼자서 쓰일 수 없는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다양한 맞춤법 검사 사이트 활용
전술한 과정들을 모두 꼼꼼히 확인하였더라도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옛 속담처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조심한다면 예상치 못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나 취업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맞춤법과 띄어쓰기 외에도 표준어 의심단어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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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함께 살펴본 것처럼, 자기소개서라는 글로 자신의 역량을 가장 극대화하여 표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내용뿐만 아니라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더 많은 정성과 관심이 묻어나는 자기소개서가 결국 더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가 되기에 꼼꼼한 교정과 확인을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통해 합격을 부르는 자기소개서를 완성해보시길 바랍니다!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나로호, 기술적 원인으로 3차 발사일정 조정
- 한‧러 연구원 및 기술진 명확한 원인 규명 중 -
나로호는 오늘 오전 10시 01분경 나로호 발사준비과정 중 1단 부의 발사대와의 연결 부위(헬륨가스 주입부)에서 이상을 발견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발사를 연기 하였습니다.
현재 한·러 연구원 및 기술진들은 이상 부분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을 검토 하고 있으며 나로호를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하는 작업(오후 3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송이 완료되면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이상상황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실시할 예정 입니다.
현재로서는 오늘 발생한 문제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자세한 결과는 조립동에서 기술적 분석을 완료해야 나올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이 완료되면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 를 개최해 최종 기술적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교과부 제2차관이 위원장인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 를 개최하여 발사 일정을 다시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러 양국 기술진과 교과부는 나로호 발사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하여 엄격한 점검과 이상 현상에 대한 개선‧보완 조치를 진행한 후 발사를 추진할 예정 입니다. 무엇보다 나로호를 빨리 발사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철저히 다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 입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러시아 연방우주청 포포브킨(Popovkin) 청장과의 환담을 통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후 발사를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조감도. 해수부 제공
부산에서 대서양연어 양식 기술 실증을 통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연어를 국내에서 대량 양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2시 30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이하 테스트베드)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양식 산업에 최첨단 센서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접목해 작은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대서양연어의 양식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이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첨단 양식시설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총 7800㎡ 규모의 테스트베드에는 500t(톤) 규모의 대서양연어가 들어갈 수 있는 수조가 설치된다.
이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수조에는 수온 등의 변화에 따른 연어의 움직임, 먹이 섭취량 등을 관찰하고 전송할 수 있는 첨단센서, 통신장치 등이 부착된다.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플랫폼도 구축된다.
부화 후 약 100일 간 사육한 대서양연어 치어(Parr)가 수중에서 헤엄치고 있는 모습.
또한 테스트베드에는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추진될 기술연구개발(R&D)센터와 함께 연구기관들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기업지원실도 입주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서는 양식에 사용하는 물을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 여과 방식을 채택한다.
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연어 양식 기술이 개발된다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생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은 총사업비 400억 원(국비 220억 원, 시비 120억 원)을 들여 총 6만 7320㎡ 부지에 테스트베드(7800㎡)와 배후부지(5만 9520㎡) 기반시설을 조성하는게 핵심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테스트베드 착공으로 우리나라는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혁신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노동 집약적 양식을 기술·자본 집약적 지식산업으로 재편하는 시작이자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국내 스마트양식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국회 안병길·정동만 의원, 장영수 부경대 총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천금석 대형선망 수협장,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 수협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강원 강릉·양양, 경북 포항 등 5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1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소통을 부르는 리더의 진정성 > News Insight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통을 부르는 리더의 진정성 본문듣기
- 기사입력 2014년11월09일 20시31분
- 최종수정 2016년02월29일 13시11분
- 김낙회
- 서강대 초빙교수, 前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있다. 경상도 할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버스가 왔다. 할머니는 반가움에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왔데이~”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미국인은 무슨 요일이냐(What day)고 묻는 줄 알고 “먼데이”라고 대답했다. 할머니는 미국인이 저게 뭐냐고 묻는 줄 알고 “버스데이~”라고 친절하게 말했다. 미국인은 할머니가 오늘이 생일(birthday)이라고 말하는 줄 알고 “해피 버스데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할머니는 미국인이 저 버스의 종류가 뭔지 모르는 줄 알고 다시 말했다고 한다. “아니데이~. 직행버스데이~.”
영어를 모르는 할머니와 한국말을 못하는 미국인을 이용한 유머다. 지어낸 이야기겠지만, 절묘하게 이어지는 대화 속에 어딘가 따뜻함이 어려 있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바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소통은 진정성을 전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진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내용, 즉 메시지이겠지만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되려면 소통의 방법도 중요하다. 소통에 있어서 헛된 권위, 알맹이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없는 허세는 메시지를 복잡하게 만든다. 진심이 헷갈린다면 그건 사실 진심이 아닐 것이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도록 신경 써라. 진리는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지배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면목을 보여준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간디는 그야말로 온 생애를 ‘진정성’이라는 무기로 살지 않았나 싶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라면 감옥행이나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추진력, 분쟁의 양쪽 편을 모두 포용하는 중재력,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자신의 뜻대로 대중을 움직이는 리더십, 검소하지만 결코 돈을 경멸하지 않는 정확한 이해력, 굴욕감을 주지 않으면서 양보를 받아내는 수완 등.
간디는 인도의 독립과 인종차별 반대라는 큰 목표를 위해 싸우면서도 매일 정확히 시간을 분배해 하루 50통 이상의 편지를 쓰고, 한 시간 동안 물레질을 했으며, 구두를 만들고 화장실을 청소했다고 한다. 권위에 올라탄 리더의 모습이 아니라 권위를 내려놓고 진정 가벼워진 자의 구도자적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이렇듯 진정성 있는 그의 일상이 인도의 독립이라는 위대한 혁명을 이룬 것 아니겠는가.
그의 놀랍도록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애써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의 삶의 성과를 가져다준 가장 근본이 되는 성정인 ‘진정성’에 주목하자는 것뿐이다. 헛된 권위를 내려 부를 관리하는 첫걸음 놓으면 진정성이 보인다. 소통도 바로 이런 진정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요즈음은 특히 감성경영이란 것이 화두가 되면서 직원들의 감정과 기분을 알아보겠다고 직원들과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애쓰는 CEO들이 많다.
그런데 상당수의 CEO들이 두어 번 직원들과의 대화를 시도했다가 금방 그만두거나 형식적인 절차 정도로 끝내곤 한다. 왜 그럴까? 물어보면 대답들이 비슷하다.
“직원들이 말들을 잘 안 해요. 한두 놈 이야기하고는 잘 안 하니까, 결국 나만 떠들다 그만두게 되고 해서….”
역시 실행방법이 문제다. CEO가 직원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면 죄가 있어 매 맞으러 들어가는 사람처럼 입 닥치고 겸손해야 한다. 말로는 뭐든지 이야기하라지만, 관리이사가 다이어리 펴놓고 누가 뭐라고 하나 감시하듯 쳐다보고 있는 분위기에서 쉽게 속내를 꺼내놓을 직원은 없다. 튀기 좋아하는 한두 명이 뻔한 이야기 한두 마디 하고 말 뿐이다. 나머지 시간은 사장님의 일장 훈시, 부장님의 반주 말씀. 그러니 직원들은 썰렁한 농담에 적당히 웃어드리거나, 가끔 심각한 표정만 짓다가 나오면 되는 것이다.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라면 아예 사장님은 입 꼭 다물고 오직 듣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일곱명 이내만 참석하게 해서 의제나 시간제한 없이, 기록할 사람 한 명만 데리고, 폐쇄된 공간에서 차 한 잔 대접하며 일선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CEO는 원래 할 말이 많다. 여러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 행복의 나라로 가야 하니 당연하다. 그렇지 않다면 CEO가 아니다. 일선 직원들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입이 근지러워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알고 조직 관리의 소소한 문제점을 조정할 수 있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강한 조직, 생산적인 일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겠는가? 이렇게 진정성을 갖고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소통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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